르노 5 터보 3E 출시 확정
500 PS, 제로백 3.5초 고성능
콘셉트카 디자인 상당 수 반영
르노 5 터보 3E
2025년 출시 확정
44년전 모델 후속격
최근 르노의 콘셉트카 르노 R5 터보 3E를 양산형으로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44년 전 모델인 르노 5 터보와 터보 2의 후속격 모델로, 콘셉트카와 양산차 모두 헤리티지 모델을 반영했다. 르노측은 출시 시기에 대해 2025년으로 못박았으며, 궁극의 펀 드라이빙을 위해 강력한 가속력이 장점이라 언급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르노 R5 터보 3E 콘셉트와 거의 동일하다, 외관상 양산형으로 전환하면서 리어윙, 에어인테이크, 사이드미러 형상, 리어디퓨저 등 일부 모터스포츠 관련 파츠가 변경 된 것 외에 큰 변화는 없다.
역동성에 올인한
르노 5 터보 3E 디자인
2022년 파리 모터쇼에서 컨셉카로 첫선을 보인 르노 R5 터보 3E 콘셉트는 모터스포츠 성향을 짙게 띈다. 이를 위해 역동적인 디자인과 성능에 최적화된 형상을 강조했다. 양산형 모델 역시 마찬가지다.
탄소섬유 기반 섀시로 무게를 최소화하고 강성을 극대화했다. 이어서 후면 에어 인테이크에 충전포트를 배치하는 등 레트로 감성과 최신 트렌드를 잘 버무렸다.
좀 더 살펴보면 전면부 DRL은 하단에 배치하고, 헤드램프는 상단으로 올렸다. 이는 DRL과 헤드램프를 통합하는 최신 트렌드와 거리감이 있는 레트로 스타일이다. 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디자인이 이 차의 개성으로써 자리잡았다.
하단을 살펴보면 프론트, 사이드 에어댐을 지면과 가깝게 배치해 공기 흐름을 최적화 했다. 휠 디자인은 평평한 2D 형태로 공기저항을 줄이는데 주력했다. 루프 끝단에는 리어 스포일러가 장착 됐으며, 컨셉카에서 선보인 거대한 디퓨저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구현했다.
80년대 해치백 스타일의 재해석
날카롭고 스포티한 측면 비율
측면 비율에선 전기차 고유 특징을 엿볼 수 있다. 엔진룸이 없기 때문에 프론트/리어 오버행의 길이가 극단적으로 짧다. 대신 휠 베이스는 동체급 차량 대비 길게 구현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80년대 각진 해치백 스타일을 반영해 독특한 핫해치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RR 타입 듀얼모터 탑재
슈퍼카급 가속력
르노 5 터보 3E는 후륜 듀얼모터 탑재,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무게중심이 낮고 순간적으로 높은 토크를 발휘하기 때문에 전륜보다 후륜구동이 유리하다. 최고출력은 500 PS 수준이며, 0-100km/h 도달시간은 3.5초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르노는 F1 경주에 참가할 만큼 수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정확한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경량화와 전기차 특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컨셉카 스펙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소형 SUV 베뉴와 비슷한 길이에 포르쉐 911만큼 낮은 독특한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길이 : 4,006 mm
□ 너비 : 2,020 mm
□ 높이 : 1,320 mm
□ 축거 : 2,540 mm
□ 무게 : 980 kg (배터리 무게 : 520kg)
만약 실제 출시가 이루어질 경우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 내년 말 출시 예정인 EV3 GT와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실제 출시 됐을 때 놀라운 판매량으로 이어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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