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판매 최고 기록
폭스바겐 추격 가속화
신흥 시장 공략 필요
현대차 북미 실적 170만대 기대
역대 최고 실적 기록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36년 만에 최고 판매 비중을 기록하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1~11월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판매량은 154만8333대로, 글로벌 판매량의 23.3%를 차지했다. 이는 1988년 이후 처음으로 23%를 넘긴 기록이며, 연간 판매량도 역대 최고치인 170만대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예비오너들 취향은 만국공통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성공은 다양한 차종과 파워트레인을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전략이 주효했다. 아이오닉 5와 EV9 같은 전기차는 물론, 쏘렌토와 투싼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SUV 모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라인업은 미국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며 현대차그룹의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중국 의존도 높은 폭스바겐
중국 비중 낮은 현대차
희비 엇갈린 상황
현대차그룹의 판매 증가로 폭스바겐그룹과의 글로벌 판매량 격차도 줄어들고 있다. 올해 1~9월 기준 현대차그룹은 494만대, 폭스바겐그룹은 616만대를 판매하며 격차가 121만대로 좁혀졌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강세를 보이는 반면, 폭스바겐그룹이 주력 시장인 중국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올해 중국 시장에서 10.2% 판매 감소를 기록하며, 3분기 영업이익이 60% 급감했다.
차세대 기술 개발 총력전
현대차, 상위권 기술 많아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판매량이 폭스바겐그룹을 추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주장은 마냥 근거없는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 현대차는 국가 예산급 투자로 미래에 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차세대 하브리드 시스템 개발을 시작으로, 인 휠 모터 시스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개발,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수소연료전지 차량 개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개발 등 셀 수 없이 많은 연구를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중이다.
과연 현대차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용어설명
- 파워트레인 : 차량의 동력을 발생시키고 전달하는 엔진과 변속기 등 기계 구성 요소.
- SUV (Sports Utility Vehicle) : 스포츠와 실용성을 겸비한 다목적 차량.
- 자국 우선주의 : 특정 국가가 자국 산업 보호와 우선적 이익을 강조하는 경제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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