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할라, 애스턴마틴의 미래를 담다
F1 기술로 완성된 세련미와 성능
럭셔리 퍼포먼스의 새로운 기준
애스턴마틴 발할라 공개
디자인 호평 이어져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999대 한정 판매 예정인 ‘발할라(Valhalla)’를 공개했다. 발할라는 F1 기술과 성능 중심의 개발 방식을 결합하여 혁신적인 디자인과 탁월한 주행 성능을 담아낸 차량으로,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여러 타이틀을 차지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발할라의 디자인은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스 기술을 적용해 공기역학 성능을 극대화했다. 시속 240~350㎞ 고속 주행 시 최대 600㎏의 다운포스가 차를 누른다. 다운포스가 강할 수록 타이어 접지력이 향상되고, 고속 주행 안정성에 큰 도움을 준다.
한편 발할라에는 DRS(Dynamic Rear Spoiler)와 에어브레이크 기능이 탑재 돼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애스턴마틴의 F1 컨설팅 부서 AMPT의 손길이 가미된 것으로, 강력한 퍼포먼스를 뒷받침 할 제동 성능에 집중했다.
고배기량 하이브리드엔진 탑재
발할라는 미드십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4.0L V형 8기통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과 3개의 e-모터로 구성 되어 있다. 가솔린 엔진으로 최대 828 PS, e-모터로 251 PS 만큼 뽑아낼 수 있다. 이를 합한 합산 출력은 무려 1079 PS에 이른다. 슈퍼카를 넘어 하이퍼카 영역으로 넘어간 셈이다.
고출력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만큼, 배터리 냉각성능도 매우 우수하다. 첨단 고성능 배터리(HPB) 시스템은 비전도성 냉각제를 사용해 배터리 셀의 온도를 최적화하여 안정성과 효율을 극대화했다.
0-100km/h 도달시간은 2.5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350km다. 해당 스펙은 고성능 전기차도 도달하기 어려운 극한의 영역으로 평가할 수 있다.
참고로, e-모터는 연비 개선과 출력 향상 외에도 여러 도움을 준다. 전기 모드 주행 시 프론트 액슬(동력 전달장치)에 장착된 맞춤형 P4 프론트 전기 드라이브 유닛을 통해 동력을 제공한다. 덕분에 프론트 휠 토크 벡터링 기술(구동력 배분 시스템)을 구현해, 코너링(선회) 능력이 우수하다.
울트라 럭셔리 퍼포먼스 브랜드
애스턴 마틴으로 도약 기대
애스턴마틴은 발할라를 “울트라 럭셔리 퍼포먼스 브랜드의 미래 비전”이라고 소개하며, F1 기술과 동급 최강의 주행 성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애스턴마틴은 발할라와 같은 고성능 차량의 개발뿐 아니라 F1, FIA WEC, FIA GT3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 활동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용어설명
- V8 4.0L 트윈 터보 엔진 : 8개의 실린더를 가진 4.0리터 트윈 터보 엔진으로, 높은 출력을 자랑.
- e-모터(e-Motor) : 전력을 기반으로 구동되는 모터로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의 주요 동력원.
-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E-diff) : 뒷바퀴의 회전 속도를 전자적으로 제어해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장치.
- 하이브리드 시스템 : 내연기관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동력 시스템으로,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극대화.
-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스 : 차량의 공기역학 성능을 실시간으로 조절해 안정성과 효율을 높이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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