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단속카메라 확대
평균 속도 감소, 사고 예방
효율적 예산으로 교통안전 강화
아무도 예상 못한
이동식 연속 단속카메라
최근 몇 년 사이 고속도로에서 이동식 단속 카메라 부스를 자주 목격하는 운전자들이 많아졌다. 이는 단순한 착각이 아니라, 한국도로공사와 경찰청이 협력해 이동식 연속 단속카메라 설치 구간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이동식 연속 단속카메라는 기존 구간단속 시스템의 대안으로 도입되어, 과속 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와 경찰청은 2020년 이동식 연속 단속카메라를 처음 도입했다. 구간단속 시스템처럼 운전자들이 지속적인 과속을 하지 못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주요 차이점은 예산 절감에 있다.
결국 카메라 비싸서 속임수 쓰는 상황
구간단속 시스템 구축에는 수백만~수천만 원의 예산이 필요하며, 전국적으로 설치하려면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 이에 비해 이동식 단속카메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도입 초기에는 6개 구간에 설치되었으나, 현재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26개 구간까지 확대되었다. 각 구간에는 2km 간격으로 이동식 과속 단속 카메라 부스를 배치했으며, 철제 카메라 박스는 주기적으로 카메라 위치를 변경해 운전자의 방심을 방지하고 있다.
사실상 단속 낚시
그래도 효과는 있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동식 연속 단속카메라가 설치된 구간에서 차량 평균 속도가 6.1% 감소했다. 평균 속도는 105.8km/h에서 99.3km/h로 줄었으며, 이는 구간단속 시스템과 유사한 효과다.
구간단속 시스템 도입 시 확인된 결과에 따르면 평균 속도가 6.9% 감소하고, 사고 발생률은 42.2%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데이터는 이동식 연속 단속카메라가 교통안전에 기여할 가능성을 높인다.
이동식 단속카메라 구간에서는 다수의 철제 카메라 박스가 설치되어 있지만, 모든 박스에 실제 카메라가 들어있는 것은 아니다. 경찰은 주기적으로 카메라를 이동하며 단속을 진행한다. 또한, 단속 구간 외에서도 경찰이 직접 이동식 카메라로 단속할 수 있으므로 주행 중 과속은 항상 주의해야 한다.
단속 지점 전방에 단속 안내 표시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없는 경우에도 불시 단속이 이뤄질 수 있다. 따라서 규정 속도를 준수하는 안전 운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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