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정차 17.4% 감소
공영주차장 2,431면 확보
삶의 질과 지역 발전 기여
경기도 주차환경 개선사업
의외로 성과 괜찮았다
얼마전 경기도가 발표한 주차환경 개선사업의 성과가 재조명 받고 있다. 이미 완료된 21개 사업의 결과, 지역 내 불법 주정차 단속 건수가 17.4% 감소하는 등 주차난 해소에 실질적인 효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주거 밀집 지역과 주차난 지역을 대상으로 공영주차장 조성, 오래된 주택의 소규모 주차장 변환, 학교 등 부설주차장 무료 개방 등의 방식으로 추진되었다.
지난해 경기도는 1,159억 원을 투입해 공영주차장 13곳, 자투리 주차장 5곳, 무료 개방주차장 3곳을 포함해 총 2,431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사업 완료 후 주차장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 건수는 조성 전 1만 4,973건에서 조성 후 1만 2,366건으로 약 17.4% 감소했다.
특히 양주시 저류지 공영주차장은 단속 건수가 1,433건에서 899건으로 37.3% 감소했고, 광주시 광남동 행정복합문화시설 공영주차장은 182건에서 117건으로 35.7% 감소하는 등 주차 환경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다.
주민 만족도와 기대감 상승
276명을 대상으로 한 주차장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시설 만족도는 85.5점, 서비스 만족도는 84.8점, 주차난 해소에 따른 삶의 질 향상 기여도는 86.1점, 지역 발전 기여도는 86.4점을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주차환경 개선사업이 주민들의 이용률과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주차난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차난을 겪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어설명
- 공영주차장: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주차장으로, 공공의 주차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조성된 시설.
- 자투리 주차장: 작은 규모의 부지를 활용해 조성된 주차장.
- 무료 개방주차장: 학교 등 기존 시설의 부설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여 사용하는 주차 공간.
- 불법 주정차 단속: 도로 및 주차 금지 구역에서의 불법 주차 및 정차를 단속하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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