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날 황금연휴
고속도로 인파 최고조
버스 전용차로, 갓길 등 단속 주의
2025년 긴 설 연휴, 극심한 고속도로 정체 주의
이번 설 연휴는 1월 25일부터 30일까지 무려 6일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은 연휴가 아니지만, 당정 차원에서 임시공휴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연휴 첫 날인 25일부터 설 당일날까지 극심한 교통정체가 계속될 전망이다. 귀성길 인파와 더불어 나들이 인파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운전자라면 오전 이른 시간을 이용할 필요가 있겠다.
작년, SKT와 T맵 분석에 따르면 설 연휴 귀성길 기준 주요 이동 시간은 다음과 같았다. 새벽부터 서서히 교통량이 늘면서 오전 6시만 돼도 극심한 정체에 시달릴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특히 귀경길 당일 점심 시간대도 마찬가지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 서울-대전 : 5시간 26분
- 서울-광주 : 8시간 35분
- 서울-부산 : 9시간 43분
당시 이러한 분석이 나온 이유는 연휴 전반부에 여가 활동을 즐기고 후반부에 고향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올해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교통 정체의 원인은 급격히 불어난 교통량 외에도 무리한 끼어들기에 따른 교통흐름 방해와 교통사고에 따른 일부 차로 차단이 한 몫한다.
버스 전용차로 얌체운전 주의
한편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는 9인승 이상 차량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법상 버스전용차로는 일반 버스 외에도 9인승 이상 차량에 6명 이상이 탑승했을 때 이용할 수 있다.
스타리아와 카니발이 이에 해당되며, 조만간 팰리세이드 9인승 역시 가세할 전망이다. 문제는 6인 이상 조건을 충족하지 않은 채 달리는 얌체 운전자들이 많다. 버스전용차로 마저 원활한 이동이 어려워지기 쉽고, 이로인해 극심한 정체현상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언급한 차량을 콕 집어서 이야기 하는 건 너무하지 않냐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으나, 우리 주변에서 흔히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고속도로 순찰대가 이를 단속하지만, 틴팅(선팅)이 5% 수준으로 짙으면 사실상 확인할 수 없다. 임시방편으로 카니발 등의 차량 후륜 서스펜션이 눌린 정도로 몇 명이 탑승했는지 가늠하기도 하지만, 매번 보고 판단하고 범칙금을 부과하기엔 여러 위험이 뒤따른다.
결국 운전자의 양심에 맡겨야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부정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암행순찰, 톨게이트 단속 등
단속 인력 총동원 주의
한편 대규모 이동이 예고된 만큼, 전국적으로 교통법규 위반 단속 역시 강화 될 예정이다. 음주운전의 경우 이미 작년 말 부터 매우 강도높게 진행중이다.
낮과 밤 구분 없이 게릴라 형태로 단속 중이다. 특히 암행순찰차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신호위반, 과속, 난폭 운전 등을 집중적으로 잡아내기도 한다.
최근에는 톨게이트 통행료 상습 미납자, 세금 상습 미납자 등에 한해 톨게이트부터 AI 카메라로 추적/단속해 고속도로를 빠져나오기 전 붙잡는 일도 종종 소개되곤 한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교통정체와 단속 등 운전자 입장에서 신경쓸 게 한 둘이 아니다. 이번 내용을 참고해 즐겁고 안전한 귀성길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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