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3조 5780억 교통개선
광역교통시설 2030년 완공
대중교통 중심 도시 기대
용산국제업무지구
교통혼잡 해소 위해
3조 5780억 원 투입
서울시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로 예상되는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총 3조 5780억 원을 투입해 17개의 광역교통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국제업무지구와 주변 지역의 교통 체증을 최소화하고, 도로와 대중교통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광범위한 계획을 담고 있다.
주요 교통개선 대책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 연결도로 설치: 동서남북 방향으로 연결도로를 설치해 차량 흐름을 원활히 하고, 원효대교 북단 교차로를 포함한 주요 교차로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 지하간선도로 건설: 약 2조 1000억 원을 투입해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지하간선도로를 설치, 주요 구간의 교통량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대중교통 이용률을 70% 수준으로 끌어올려 교통량을 줄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용산역 일대에 광역환승센터를 조성하고, 지하보행로 및 환승통로를 신설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돕는다. 또한 공항철도 노선을 용산역으로 추가 연결하고, GTX-B 노선 출입구를 신설해 광역급행철도의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국토부도
힘 써야 하는
대규모 공사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안들을 조정한다. 공항철도 노선 설계와 운영, GTX-B 노선 신설 등에서 두 기관은 긴밀히 협력하며, 필요시 통합협의회를 통해 원활한 진행을 도모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24년 상반기에 관련 용역을 발주하고, 2030년부터 단계적으로 교통시설을 준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목표는 국제업무지구 주변의 도로서비스 수준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며, 효율적인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용산국제업무지구는 교통 혼잡 문제를 최소화하고, 대중교통 중심의 효율적인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용어설명
- 광역교통개선대책 : 도시 개발로 인해 발생할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규모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
- GTX-B 노선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중 B 노선으로, 용산역을 포함해 수도권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철도.
- 광역환승센터 : 여러 대중교통 수단 간의 원활한 환승을 제공하는 허브 역할을 하는 교통 시설.
- 지하간선도로 :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지하에 설치된 주요 간선 도로.
- 대중교통 수단 분담률 : 전체 교통량 중 대중교통이 차지하는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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