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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법규/단속 “정부, 제발 말좀들어라 오열!” 운전자들 유독 사고 치고 급후회하는 상황

“정부, 제발 말좀들어라 오열!” 운전자들 유독 사고 치고 급후회하는 상황

최민서 에디터 조회수  

폭설 시즌, 미끄럼 사고 주의 당부
눈 치우기, 감속 요령 등 상식 숙지
눈길 사고 대부분 운전자 부주의

정부, 운전자들 제발 기본만 지켜달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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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정체 현상이 발생한 서울 시내 ⓒ패스카 뉴스랩

폭설 시즌이 돌아왔다. 해마다 안전운전을 외치지만, 알면서도 지키지 않는 운전자들로 인해 전국 도로는 아수라장이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안전운전을 당부하며, 눈이 내리거나 도로 결빙 상태일 때 대응 방법에 대해 언급해 주목할 만하다.

이미 다 아는 내용이라 할지라도 간과하기 쉬운 ‘운전 상식’을 복습한다는 차원에서 후술할 내용을 가볍게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

이런 도로가 눈길, 빙판길이면
무조건 50% 감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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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는 동안 바깥에 세워둔 차량들 ⓒ패스카 뉴스랩

기상청에 따르면, 27일부터 28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이에 대한 운전 상식을 안내 했는데, 이를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상습 노면 결빙 구간
┖ 터널 입/출구
┖ 교량/고가도로
┖ 급커브 구간
등 온도가 급격히 내려가거나 그늘이 생기기 쉬운 취약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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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올시즌 타이어, 왼쪽 올웨더 타이어, 제조사마다 다르지만 올웨더 타이어의 트레드가 더 깊고 배수를 위한 수직 패턴이 많다. ⓒ프리픽

위 환경에 해당되는 곳을 지날 때는 안전거리 확보와 감속이 상당히 중요하다. 국내 차량 대부분은 올시즌 타이어를 장착해, 겨울에 취약하다. 트레드 패턴 특성상 눈이나 얼음이 틈에 들어가면 배수 성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4℃ 이하 저온에서 타이어가 딱딱해져 접지력이 약해지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올시즌 대비 배수성능과 저온 환경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진 올웨더 타이어를 권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참고로 올웨더 타이어는 눈이나 비가 자주 내리는 유럽 환경에 최적화 되어 있어 국내에 적합한 타입이기도 하다.

다만, 접지력이 좋아진 만큼 마모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르고 소음이 좀 더 발생한다. 하지만 겨울까지 어느정도 대비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눈길/빙판길 감속 20%~50%
안 지키면 대형사고+과태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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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제동 시 엔진브레이크와 회생제동은 브레이크 잠김 현상과 미끄럼 예방에 도움을 준다 ⓒ패스카 뉴스랩

눈이 내리거나 노면이 젖어 있는 경우, 운전자는 최고속도제한의 20%를 감속해야 하며, 가시거리가 100m 이내로 제한되거나 폭설·폭우, 얼어붙은 도로에서는 최고속도제한의 50%를 감속해야 한다.

간혹 기상 상황에 따라 제한속도가 바뀌는 ‘가변속도제한’ 구역이 있는데, 폭우나 폭설 시 제한속도가 하향 조정된다. 과속 단속 카메라 역시 바뀐 기준에 맞춰 과태료를 부과하기 때문에 반드시 LED 전광판으로 된 제한속도 표지판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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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설 시 차간거리 유지는 시내에서도 필수다 ⓒ패스카 뉴스랩

만약 운전 중 차량이 미끄러지는 느낌이 든다면, 급제동이나 운전대의 급격한 조작을 삼가고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운전대를 유지하며 감속 페달을 2~3회에 걸쳐 부드럽게 밟는 것이 안전하다. 여기에 엔진 브레이크나 회생 제동(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을 활용하면 브레이크가 잠기는 것을 방지하고 안전하게 속력을 줄일 수 있다.

차 위에 쌓인 눈, 안 치우면 주변 차들 대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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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위에 쌓인 눈은 의외로 위험요소다 ⓒ 패스카 뉴스랩

특히 차량 지붕에 쌓인 눈까지 철저히 치우는 것도 중요하다. 운행 중 지붕에서 떨어진 눈이 뒤차의 시야를 가릴 경우, 2차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분을 많이 머금은 눈이 내리면 함박눈 형태로 차 지붕위에 두껍게 쌓인다. 출발하기 전에 쌓인 눈을 치우지 않으면 주행 중 통째로 차 지붕에서 떨어져나와 뒤따라오던 차를 덮칠 수 있다. 또한, 눈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 단단한 얼음 덩어리가 만들어지기도 하는데, 고속도로에서 얼음이 떨어져 나와 부딪힌다면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용어설명

  • 노면 결빙 : 도로 표면에 얼음이 형성되어 미끄러지는 상태.
  • 제설 대응 2단계 : 폭설 대비 단계 중 하나로, 주요 도로와 교통시설의 제설 작업을 강화하는 조치.
  • 집중 배차시간 :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배차 간격을 줄여 수송 능력을 높이는 시간대.
  •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 실시간으로 버스 위치와 도착 정보를 제공하는 단말기.
  • 도로전광표지(VMS) : 도로 상황과 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리는 전광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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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서 에디터
fv_editor03@passca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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