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의 투표 가결, 총파업 예고
서울교통공사 노조들 긴장감 고조
신입 퇴사율 증가, 대책 촉구
서울 지하철 12월 총파업 긴장감 고조
서울교통공사 3노조인 ‘올바른노동조합’이 압도적인 찬성률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가결하며 총파업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해당 노조 설립 이후 첫 파업 가능성으로, 전체 조합원 중 87%가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중 91.2%가 찬성했다. 노조는 노동위원회의 조정이 성립되지 않을 경우 구체적인 파업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올바른노조 송시영 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서울시와
□ 임금 인상 가이드라인 이행을 위한 재원 보전
□ 안전 인력 반영
□ 퇴직자 및 결원자 반영을 포함한 신규 채용 확대
등 요구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소한의 요구안을 수용함으로써 공사가 시민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정치적 파업이 아닌 상식적 행보를 강조했다.
신입 월급 200초반, 퇴사율 높은 상황
노조는 공사의 높은 연봉 이미지와 달리 신입 직원 월급이 200만 원 초반에 불과해 신규 직원들의 잦은 퇴사가 이어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한편, 공사의 1·2노조 역시 파업 절차를 진행 중이다. 1노조는 구조조정 철회, 인력 운영 정상화, 1인 승무제 도입 중단 등을 요구하며 다음 달 6일 총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2노조는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위한 절차를 준비 중이다.
한편 이번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총파업에 따른 교통대란, 출퇴근 불편을 우려하고 있다. 서울시 지하철 1~8호선의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작년 11월~12월 이용 승객 월 평균은 무려 1억 3천만명에 달하는데, 지하철 긴급 투입이나 버스 증차로 해결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과연 이번 파업 찬반 논의가 실제로 진행될 지, 타협점을 찾고 원만한 해결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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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은 적게주고 나머지가 많이 받으니 많이받는 직원 감축하고 신입에게 많이 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