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설대책 진행
대규모 제설인력/장비 확보
블랙아이스 예방에 총력
국토부, 겨울철 제설 대책에 사활
국토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기존 도로 제설대책을 뛰어넘는 대응이 이루어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제설대책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폭설이나 도로 결빙에 대한 대비가 허술하면, 전국 도로가 마비될 위험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국토부는 해마다 고강도 대책안을 내놓고 있다.
제설대책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24시간 제설종합상황실 가동
(고속/일반도로)
□ 기상 상황에 맞춰 신속 제설작업 진행
□ 국지성 폭설 대비, 제설제 대량 확보
(최근 5년 평균 물량의 150% 수준)
□ 제설장비 8,034대 투입
□ 제설인력 5,362명 투입
□ 블랙아이스 실시간 정보 제공
대부분 폭설/도로 결빙을 미리 예상하고 제설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는 방안에 집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폭설 시 제한속도 변경 등
안전시설 투입 예고
사실 폭설보다 도로 결빙 문제가 더 위험하다. 블랙아이스의 경우 운전자가 속력을 줄이는 등 미리 대비하지 못해 대형사고로 번질 위험이 높다.
국토부는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에 자동염수분사시설과 가변형 속도제한표지, 도로전광표지 등의 안전시설을 설치해 상시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자동염수분사시설은 눈 녹은 물의 어는점을 낮춰 결빙을 방지한다.
가변현 속도제한표지는 보통 전광판 형태이며, 기상상황에 따라 기존 제한속도가 하향 조정 된다.
주의할 점은 과속단속 카메라 기준 역시 바뀐 제한속도로 바뀐다. 이 때문에 기존 제한 속도에 맞춰 주행하다 과태료를 내는 운전자들이 상당히 많다.
국토부는 교통량이 많은 대설 다발 구간에는 제설장비 826대와 인력 700명을 따로 배치할 예정이다.
그밖에 블랙아이스를 형성하는 특정 기상 조건이 발생하면 도로 순찰과 함께 예비 제설제 살포 작업을 예고했다.
도로 블랙아이스 정보 실시간 제공
한편 대설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국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이를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겨울철 안전 메시지 전파
┖ 실시간 교통상황, 월동장구 장착, 대중교통이용 권장 등 제공
┖ 방송, 교통정보센터, SNS, 안전 문자 등 다양한 전달 수단 활용
□ 폭설, 블랙아이스 알림 서비스 제공
┖ 기상청, T맵, 카카오네비 협업
┖ 블랙아이스 정보 실시간 제공
보통 겨울철 대형사고는 갑작스러운 폭설과 예상 못한 블랙아이스가 원인이다. 운전자 입장에선 미리 대비할 여유가 없어, 더욱 위험하다. 국토부는 빠른 정보 공유로 운전자들이 미리 대비할 여건을 마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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