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마존 온라핀 판매
미국 소비자 경험 혁신 이끌어
자동차 구매 단순화 점차 확산
현대차, 아마존 통해
자동차 온라인 판매 시작
현대차가 아마존을 통해 자동차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아마존 오토스(Amazon Autos)를 통해 차량을 구매하고 딜러 매장에서 인도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현대차는 아마존 오토스에서 차량을 판매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브랜드다. 자동차는 딜러를 통해 구매한다는 틀을 깬 최초의 사례인 만큼, 미국 내 예비 오너들에게 새로운 구매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자동차 구매 과정을 단순화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기에 높은 신뢰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인터넷 쇼핑몰 이용하듯
15분이면 계약 완료
이번 서비스의 최대 장점은 시간 단축과 신뢰성이다. 현대차측은 몇 번의 클릭으로 전자 서류를 작성하고 주문을 완료까지 약 15분이면 충분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 모델과 트림, 색상, 기능 등을 선택하고, 대출 등 금융 서비스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다. 특히 가격 정찰제로 운영되며, 딜러와의 가격 흥정이 없기 때문에 번거로움도 크게 줄었다.
오프라인 신차 판매, 결국 사라질 운명
이번 변화는 미국에서만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이미 우리나라도 비슷한 과정을 밟고 있다. 온라인 쇼핑 시스템이 고도화 된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보다 더 빠르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현대차는 캐스퍼를 인터넷으로 구매하도록 서비스를 구축했고, 중고차 사업 역시 마찬가지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장점이 뚜렷해, 시간 문제일 뿐 오프라인 매장 수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장점을 간단히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 대리점 방문 없이 손 쉬운 차량 비교
- 방문, 상담, 계약서 작성에 따른 시간 낭비 최소화
- 계약 후 출고까지 모든 과정 투명
보통 온라인 쇼핑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50대 이상 중장년층 이용률이 저조할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모든 연령에 걸쳐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빠른 결정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온라인 신차 구매에 대해 적극적이다.
몇 년 전 코로나 확산에 의해 비대면 서비스들이 급증했다. 이번 사례 역시 영향을 받아 활성화 시기를 크게 앞당겼다. 앞으로 오프라인은 ‘신차 전시’에 집중하고, 모든 구매 과정은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모양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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