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EV9 계약, 괜히 했나” 아이오닉9 디자인 역대급 확정!

아이오닉 9 외관·실내 주목
곡선 중심 공기역학 디자인
7인승, 넉넉한 실내 공간 확보

아이오닉 9, 현대차 이미지와 직결

아이오닉 9 (IONIQ 9) 외관과 실내 티저 이미지가 모두 공개 됐다. 또한, 실제 모습이 일부 공개된 예고 영상이 함께 공개돼 화제다.

일각에선 대형 전기차 시장 뿐만 아니라, 카니발 등 대형 미니밴 시장까지 흡수할 것로 평가하는 등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에게 있어 매우 상징적인 모델이 될 전망이다. 아이오닉 브랜드 라인업 확장과 함께, 플래그십 SUV 포지션과 그룹사 최신 기술 적용 등 많은 기대가 담겨있다.

즉, 브랜드 이미지와 직결되기에 디자인, 제원, 기능 등 무엇 하나 ‘타협’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¹가 적용된 가장 큰 사이즈이며 최신 모델인 만큼 거는 기대가 크다.

아이오닉 9 외관 디자인
아이오닉 6와 비슷한 흐름

얼마전 공개된 아이오닉 9의 외관(익스테리어) 실루엣을 살펴보면, 아이오닉 6와 비슷한 컨셉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9의 컨셉은 ‘에어로스테틱(Aerosthetic)²’이다.

에어로스테틱은 공기역학을 뜻하는 ‘에어로다이나믹’과 미학을 뜻하는 ‘에스테틱’의 합성어다.

즉, 공력(=공기역학)에서 비롯된 아름다움을 디자인으로 구현한 것이다. 일부분은 아이오닉 6의 디자인 컨셉과 유사한 방향성을 지닌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해당 컨셉을 바탕으로 아이오닉 9 디자인은 각지고 날카로운 요소 대신 곡선미를 강조했다.

이를 통해 공기저항을 줄이고 세련된 형태를 구현했다. 특히 아래와 같이 세 가지 외관 요소로 아이오닉 9이 어떤 형태인지 짐작해볼 수 있다.

□ 전면부 헤드램프
┖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
□ 캐릭터 라인
┖ 대각선으로 감싸는 형태
□ 휠 디자인
┖ 터빈 형상의 고급스러운 디자인
□ 긴 휠 베이스
□ 매끄러운 루프라인

덕분에 강렬함, 고급스러움, 세련미를 함께 기대할 수 있다.

아이오닉 9 실내 디자인
7인승 라운지 스타일

아이오닉 9의 실내는 전기차의 특성과 고유의 컨셉을 절묘하게 살리고 있다. 긴 휠베이스와 유려한 곡선을 통해 넓고 아늑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실내는 디자인의 경우 타원형 디자인 요소를 활용하여 라운지 같은 안락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참고로 아이오닉 9은 7인승이다. 플랫 플로어(Flat Floor) 구조로 설계돼, 각 탑승자가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아이오닉 9의 최초 공개는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곳에서 아이오닉 9의 디자인과 상품성을 소개하는 등 전세계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디자인, 공간성 등을 생각하면 EV9(기아 전기 대형 SUV)와 카니발을 밀어내고, 잠재 수요층을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단, 주행거리와 가격 등 현실적인 문제가 있어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용어설명

1. E-GMP : 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
2. 에어로스테틱(Aerosthetic) : 공기역학과 미학을 결합한 현대차의 공력 디자인 요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