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내수 1위 기록
RV 차량 인기 지속
기아, 현대차 제쳤다
기아 쏘렌토, 내수 1위 최초 달성
기아 신형 쏘렌토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내수 ‘베스트셀링카’로 등극했다. 1999년 현대차와 한 솥밥을 먹게 된 이후 처음 달성한 사례다.
작년, 기아 내수 판매량은 54만여대였다. 이중 쏘렌토 94,538대, 카니발 82,748대로 상당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심지어 이 두 모델은 내수 1~2위 기록하기도 했다.
싼타페, 망한 건 아니지만
쏘렌토와 격차 상당해
한편 쏘렌토의 영원한 라이벌, 싼타페는 77,161대 실적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4위 스포티지 74,255대, 5위 그랜저 71,656대가 뒤를 이었다. 전반적으로 싼타페 역시 준수한 실적이지만, 쏘렌토에 크게 밀리는 모양새로 체면을 구겼다.
업계 관계자들은 쏘렌토가 1위를 차지한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평가한다. 오랫동안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투싼, 싼타페 등 현대차 모델 대부분이 차종별 1위를 독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기아 디자인에 큰 변화가 이루어지면서 에비오너들의 선택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준수한 디자인에 SUV 트렌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이어지는 특장점은 구매를 부추기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2025년에도 주력 모델들이 현대차 신차를 상대로 격차를 벌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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