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로 내수 도약 성공
하이브리드 판매량 급증
전기차 시장 발판 마련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로 실적 급등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선보인 신차 ‘그랑 콜레오스’로 내수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체면을 회복했다. 지난해 내수 39,816대와 수출 67,123대를 기록하며 총 판매량 106,939대 실적을 올렸다. 덕분에 전년 대비 내수 실적은 80.6%나 증가했다.
이번 성과의 주역은 중형 SUV인 그랑 콜레오스다. 동급 최고 수준의 승차감과 기능, 안전성을 제공하며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신차 출시 시기에 사회적 이슈로 위기에 처했으나, 3개월 만에 15,000대 가량 판매하며 자리를 잡게 됐다.
신차 가뭄이었던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외 신차 출시 예고
그랑 콜레오스는 4780mm의 차체 길이와 2820mm의 휠베이스로 넉넉한 공간감을 자랑하며, 레벨 2 자율 주행 보조 기술인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를 포함한 31개의 최첨단 주행 보조 및 편의 기능이 기본 탑재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 E-Tech는 누적 판매량의 95%를 차지할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전기 SUV ‘세닉’, 준대형 쿠페형 SUV ‘오로라2’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닉은 올해, 오로라2는 올해 말 또는 내년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특히, 세닉은 르노의 전기차 플랫폼 기반 준중형 SUV로 프랑스 르노에서 직수입해 한국에 도입된다. 이어서 오로라2의경우. E 세그먼트 준대형 쿠페형 SUV로, 그랑 콜레오스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면서도 상위 모델로 포지셔닝하며 디자인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르노코리아, 부산에서 폴스타 4 생산
멈추지 않는 생산라인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르노코리아가 하이브리드 전략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폴스타 4 국내 생산까지 담당한다. 부산공장 내 전기차 생산라인을 확충해, 올해 하반기부터 위탁생산에 돌입한다. 이 경우 생산라인을 쉴 새 없이 가동하면서 합리적인 방식으로 실적을 올리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근 현대차그룹의 하이브리드, 전기차 신차가 끊임없이 출시되고 있어, 국내 신차 점유율 절대 다수를 차지하게 됐다. 이런 와중에 르노코리아의 움직임은 내수 점유율 증대에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과연 2025년에는 기대한 대로 준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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