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시장, 사상 최고 성장
글로벌 전기차 판매 3분의 2 점유
BYD, 동남아 시장도 석권
중국 전기차 시장, 세계 점령 가속화
중국 전기차 시장이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재편하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친환경차 내수 판매량은 142만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3.8% 증가하며 역대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012만1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3% 상승했다.
이 같은 성장은 정부 차원의 강력한 지원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 보조금 지급, 취득세 감면, 폐차 교체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전기차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 덕분에 중국은 전기차의 품질 면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전기차 1600만대 중
1000만대가 중국
2023년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약 1670만대로 예상되며, 이 중 약 1000만 대가 중국에서 팔렸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의 약 3분의 2에 해당한다.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60%를 차지했던 중국은 올해도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 전기차 업체 BYD는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동남아시아와 남미 등 신흥 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BYD는 동남아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중국 진출 난이도 급상승
상위 제조사들 한숨 푹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중국 시장에서 현지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중국 전략형 전기차를 선보이며 반전을 꾀하고 있으며, 폭스바겐은 BYD에 베스트셀링 브랜드 자리를 내주는 등 시장 점유율 감소로 고심 중이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은 세계 전기차 시장의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 산업에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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