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제네시스 충돌시험
충돌 평가 상향에도 합격점 입증
신차 경쟁력 이미 상향 평준화
현대차 신차 다수 충돌 평가 합격점
현대차그룹 내 신차 안전평가 결과가 공개되자, 미국 예비오너들 사이에서 화제다. 2024 IIHS(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 충돌평가에서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은 신차의 안전성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IIHS의 충돌 테스트는 점점 어려워지는 추세다. 과거 스몰오버랩 도입 등 현실적이며 까다로운 기준을 추가해 쓴 잔을 마신 제조사들이 여럿 나올 정도다. 이런 와중에 거둔 성과는 충분한 의미를 지닌다.
한편 기아의 해외 전략 모델 K4 역시 2024 IIHS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에 선정되며, 현대차그룹은 올해 총 22개 차종을 TSP+ 또는 TSP에 이름 올려 1위에 올랐다. (현대차 9개, 제네시스 8개, 기아 5개 차종)
한편 2위는 토요타(18개), 3위는 혼다(11개)가 차지했다.
현실적인 IIHS 충돌 평가
올해 강화된 부분은?
2024 IIHS 충돌평가는 이전 보다 더 현실적이며 까다로운 기준을 반영했다. 올해부터는 뒷좌석 승객 보호와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에 대해 더욱 엄격한 기준을 도입했다.
특히,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전면 충돌, 측면 충돌, 스몰 오버랩(small overlap) 평가 항목은 ‘훌륭함(good)’ 등급을 획득해야 최고 수준인 TSP+ 등급을 받을 수 있다.
참고로 IIHS의 시험결과는 컨슈머 리포트의 평가와 함께 매우 공신력있는 정보로 여겨진다. 북미 소비자 대부분 관련 정보를 참고하며 신차를 구매할 정도다. 특히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긴 역사 만큼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용어설명
- TSP+ (Top Safety Pick Plus) : IIHS가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과 예방 성능을 보인 차량에 부여하는 등급.
- TSP (Top Safety Pick) : 우수한 충돌 안전성을 가진 차량에 부여되는 등급으로 TSP+보다 한 단계 낮음.
- 스몰 오버랩(small overlap) : 차량의 전방 양측면이 충돌하는 시나리오를 평가하는 테스트.
-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 : 차량이 보행자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제동하는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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