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타이칸 K-에디션 수상
한국 문화 담은 럭셔리카
내년 초 고객 인도 시작
포르쉐 타이칸 터보 K-에디션
한국 전용 디자인으로
글로벌 어워드 수상해 화제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과거 교과서에 적혀있던 의미심장한 문구다. 쉽게말해, 특정 국가/지역의 문화가 전 세계로 퍼져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의미다. 요즘은 K-컬쳐가 대표적인 사례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문화가 곳곳으로 퍼져, 삶에 변화를 줄 만한 파급력을 지니게 됐다.
최근 포르쉐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포르쉐 주력 전기차, 타이칸에 한국적인 감성을 입혀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을 하게 된 것이다.
지난 12일 포르쉐코리아는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이 ‘월드 럭셔리 어워드 2024’에서 자동차 및 요트 부문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포르쉐 특유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우리나라 고유 문화를 반영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참고로, 월드 럭셔리 어워드는 럭셔리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창의적 우수성을 기리는 글로벌 시상식이다. 광고, 브랜딩, 디지털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높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기준으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포르쉐가 바라본
한국적인 디자인
타이칸 터보 K-에디션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은 포르쉐코리아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한국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선보인 한정판 모델이다.
이 차량은 포르쉐코리아, 스타일 포르쉐,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가 한 자리에 모인 존더분쉬(포르쉐 최상위 인디오더 프로그램) 팀 투입됐다. 이를통해 한국의 자연과 문화를 주제로 타이칸 터보에 독창적인 디자인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외장 색상으로는 루비 레드 메탈릭, 오크 그린 메탈릭 등 5가지 컬러가 제공되며, 내부는 바살트 블랙, 트러플 브라운 클럽 레더 올레아 인테리어로 조화를 이뤘다. 각각의 컬러는 한국의 강인함, 열정, 전통 등을 나타낸다.
차량 곳곳에는 국새 문양과 레이싱 트랙을 모티브로 한 그래픽 인장이 헤드레스트, 충전 포트, 키 파우치에 각인되었으며, 백두대간을 형상화한 스카이라인 그래픽이 디보싱 처리되어 조수석 트림과 리어 스포일러에 세련되게 표현되었다.
또한, 터보나이트 컬러 액센트와 21인치 미션 E 디자인 휠, 고급스러운 아타카마 베이지 컬러 파이핑 및 크로스 스티치 디테일이 더해져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의 가격은 3억2300만 원부터 시작되며, 고객 인도는 내년 초로 예정되어 있다.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가치 강화
포르쉐코리아는 이번 모델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한층 강화했다. 지난 9월, ‘포르쉐 아트 오브 드림스(Porsche The Art of Dreams)’ 전시에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을 선보이며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강조한 바 있다. 또한, 고객 행사인 **‘존더분쉬 하우스(Sonderwunsch Haus)’**에서 K-에디션 전 라인업을 최초 공개하며 특별한 언베일링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와 함께 K-에디션 구매 고객을 위한 익스클루시브 멤버십 프로그램 **‘포르쉐 컬렉터스 클럽(Porsche Collectors Club)’**을 도입,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포르쉐코리아의 마티아스 부세 대표는 “이번 수상은 한국 고객들에게 포르쉐만의 독창적 럭셔리를 선사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브랜드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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