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면 무조건 사야지” 참신한데 디자인까지 역대급인 ‘SUV’의 정체

오프로드 혁신, 매니페스토
자연과 하나 된 SUV
지속 가능성을 품은 미래

다치아 매니페스토
미래 오프로드 SUV는 이런 모습?

다치아가 선보인 전기 컨셉카 ‘매니페스토(Manifesto)’는 기존 자동차 디자인의 틀을 벗어난 혁신적인 접근으로 주목받고 있다.

르노의 자회사인 다치아는 이번 컨셉카를 통해 자연과의 조화와 실용성을 동시에 구현하며, 오프로드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특히 도어와 창문 없이 완전히 개방된 구조를 채택, 운전자가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실용성과 창의성이 돋보이는 디자인 요소

각진 외관 디자인은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떠올리게 하며, 플라스틱 재질의 단단한 차체는 견고함과 사이버 펑크 감성을 동시에 전달한다.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LED 라이트 바는 허머 EV를 연상시키며, 차량에서 분리 가능한 헤드램프는 손전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루프는 모듈식으로 설계되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며, 트렁크 공간의 부족을 다용도 루프로 보완했다. 차량 후면부는 다치아 로고가 점등되는 가로형 리어램프가 돋보이며, 실내에는 탈착 가능한 시트가 침낭으로 변형 가능해 오프로드 환경에 적합하다.

친환경과 실용성에 올인한 실내 디자인

매니페스토의 실내는 환경친화적 재료로 마감되었다. 크롬과 동물 가죽을 배제하고, 대시보드에는 천연 코르크를, 내부 마감에는 재활용 플라스틱 복합 재료인 스타클(Starkle)을 사용했다. 방수 기능이 적용된 실내는 물을 뿌려 청소할 수 있어 유지 관리가 용이하다.

그밖에 2,250Wh 용량의 탈착식 배터리 팩을 통해 가정용 전원을 공급할 수 있으며, 센터페시아는 최신 디스플레이 대신 스마트폰을 온보드 컴퓨터와 완전히 통합해 간단하면서도 효율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지프급 오프로드 성능
무게는 경차보다 가볍다

매니페스토의 파워트레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연료 시스템과 전동화 옵션을 염두에 둔 설계가 기대를 모은다. 무게는 단 720kg에 불과해 전기차 특유의 무거운 파워트레인에도 최적화된 경량화 기술을 보여준다.

또한 높은 지상고와 4륜 구동 시스템은 험로 주행에 최적화되었으며, 공기가 필요 없는 에어리스 타이어를 통해 펑크 걱정 없는 주행을 가능케 했다.

매니페스토는 전통적인 오프로드 SUV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다목적 활용성을 제시하며, 전 세계적인 환호를 받았다. 양산 여부는 미정이지만,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이 컨셉카가 전동화 시대의 활용성을 넓히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

용어 설명

• 에어리스 타이어 : 공기 없이 제작된 타이어로 펑크 염려 없이 안정적 주행이 가능.
• LED 라이트 바 : 전면부를 길게 가로지르는 조명으로, 강렬한 시각적 효과와 실용성을 제공.
• 스타클(Starkle) : 재활용 플라스틱 복합 재료로, 내구성과 환경친화성을 동시에 갖춘 소재.
• 모듈식 루프 :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변형 가능한 루프 설계.
• 탈착식 배터리 팩 : 차량 외부로 분리 가능하며 가정용 전원으로 활용 가능한 배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