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 구입의향 1위
현대차, 성장성과 시장 주도 평가 선두
현대차그룹, 테슬라 합산 점수 능가
전기차 시장, 테슬라와 현대차 양강 구도
한국에서 전기차를 산다면 현대차그룹 또는 테슬라를 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다. 실제 예비오너들의 생각도 동일한지 조사가 이루어졌는데, 구입의향에서는 테슬라가 현대차를 앞섰으며, 시장 주도 브랜드에서는 현대차가 근소하게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테슬라는 전기차 구입 의향에서 23%의 지지를 얻어 현대차 13% 대비 2배 가까운 수준에 달했다. 다만, 현대차는 성장성과 시장 주도성 면에서 강세를 보이며 전기차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요컨대, 사고 싶은 전기차는 테슬라 라인업, 대중성 측면에선 현대차인 셈이다.
전기차 오너 혹은
전기차 예비오너일수록
두 제조사 선호 높은 편
전기차 오너 또는 예비오너들은 일반 차량 오너와 다른 반응을 보였다. 테슬라에 대한 구입 의향은 전기차 보유자(31%)와 구입의향자(29%)에게서 더 높게 나타났다. 이들은 기아와 제네시스 모델에 대한 구입의향 비율에서 10% 이상을 기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현대차는 성장성 부문에서 22%의 소비자 지지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테슬라와 기아(각 11%)를 크게 앞선 수치다. 쉽게 말해,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생각해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지난 1년간 가장 발전한 브랜드’로 현대차를 선택했으며, 전기차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현대차의 성장을 높이 평가했다. 시장 주도 브랜드로는 현대차(31%)와 테슬라(27%)의 차이가 크지 않다. 특히, 전기차 보유자와 구입의향자는 테슬라를 더 높게 평가하거나 동등하게 생각하는 경향을 보였다.
현대차, 테슬라에 마냥 밀리는 건 아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덕분에 현대차그룹 3개 브랜드의 점유율 합산 시 모든 분야에서 테슬라를 앞선다. 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과 과감한 기술 개발 및 도입, 디자인 혁신,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 확보 등 갖은 노력을 통해 이뤄낸 성과다.
다만, 전기차의 한계로 지적 되고 있는 높은 가격, 내연기관차 대비 부족한 선택지, 충전 인프라 부족, 배터리 안전에 대한 불안감 해소 등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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