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에어택시 스타트업 위기
정부 지원 부족이 원인
글로벌 경쟁력 약화 우려
독일의 에어택시 스타트업, 잇따른 파산 위기
독일의 대표적인 에어 택시 스타트업들이 잇따라 파산을 신청하며, 스타트업 지원 부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에는 볼로콥터가 자금난으로 파산 절차를 시작했으며, 앞서 릴리움도 같은 위기에 직면한 바 있다.
볼로콥터는 2011년 설립된 독일의 에어택시 기업으로, 2인승 전기항공택시 볼로시티(Volocity)를 2025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하지만 자금 조달 실패와 더불어 올여름 파리 올림픽 기간 중 항공기 엔진 인증 문제로 시험 비행을 취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지속적인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파산 절차를 밟게 되었다.
투자자 없인 성공 어려운 미래 산업
한편, 릴리움은 지난 10월 파산 신청 후 유럽과 북미 투자자들의 지원을 통해 회생을 모색 중이다. 릴리움은 전기 수직 이착륙(eVTOL) 차량 개발을 선도하며 혁신적인 소형 전기 제트기를 개발해왔지만, 자금 부족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독일이 혁신적인 스타트업 지원에 소극적이라며, 미국과 같은 강력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eVTOL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로,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독일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용어설명
- eVTOL (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전기로 구동되는 수직 이착륙 항공기.
- 볼로콥터 (Volocopter): 독일의 에어택시 스타트업으로 볼로시티 모델을 개발.
- 릴리움 (Lilium): 소형 전기 제트기 개발로 주목받은 독일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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